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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봉 사자상 철거한다더만 ‘흉측’해져 돌아왔다. 차라리 뉍두지!!

  • - 경관심의위원회 자문 받았나?
  • - 죽도봉 사자상 철거한다더니…‘얼굴만 훼손’ 논란
  • - A시민, 멀리서 보니 ‘포샵’ 한줄 알았다.
  • - 철거계획, 누구와 공유했나?
이종철 기자 입력 2026.09.24 16:22 조회 696
순천시 죽도봉 장대공원에 설치된 사자상이 철거 논란 이후 당초보다 오히려 흉측한 모습으로 변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순천시 죽도봉 장대공원에 설치된 사자상이 철거 논란 이후 당초보다 오히려 흉측한 모습으로 변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순천시 죽도봉 장대공원에 설치된 사자상이 철거 논란 이후 당초보다 오히려 흉측한 모습으로 변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취임 이후 죽도봉 사자상 철거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이후 철거 작업이 진행됐다.

- 죽도봉 사자상 철거한다더니…‘얼굴만 훼손’ 논란

하지만 현재 현장을 보면 사자상 전체를 철거한 것이 아니라 몸체는 그대로 남겨둔 채 얼굴 부분만 훼손된 형태로 남아 있어 도시미관을 오히려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사자상은 본래 머리와 몸체가 하나의 조형물로 구성된 완성된 형태였지만, 얼굴 부분만 손상되면서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모습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 A시민, 멀리서 보니 ‘포샵’ 한줄 알았다.

순천시의 한 시민은 “멀리서 처음 봤을 때는 사자상에 얼굴을 지운 것처럼 보여서 누가 사진에 포토샵을 한 줄 알았다”며 “철거를 하려면 전체를 정리해야지 몸체는 그대로 놔두고 얼굴만 훼손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사자상을 없애겠다는 취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지금의 모습은 철거 전보다 도시 경관을 더 해치는 것 같다”며 “결과적으로 시민들이 매일 바라보는 공원에 또 다른 흉물이 생긴 셈”이라고 지적했다.

- 철거계획, 누구와 공유했나?

논란은 사자상 처리 과정에서 도시경관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있었느냐는 문제로도 번지고 있다.

특히 공공장소에 설치된 조형물을 변경하거나 철거하는 과정에서 관련 부서의 검토와 함께 경관 및 디자인 측면의 자문 절차가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따라 순천시가 사자상 철거 또는 훼손 과정에서 경관심의위원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쳤는지, 어떤 기준과 판단에 따라 현재와 같은 형태로 처리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되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철거를 결정했다면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깔끔하게 정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결국 이번 사자상 논란은 단순히 조형물 하나를 철거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공공시설물의 철거·변경 과정에서 도시미관과 시민들의 시각적 만족도를 얼마나 고려했느냐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순천시가 논란이 되고 있는 사자상의 현재 처리 상태와 향후 철거 계획, 관련 심의 및 자문 절차 등을 시민들에게 명확하게 공개할지 주목된다.



철거전 순천시 장대공원 사자상 모습

순천독립신문 · www.sunchon123.com · 2026.09.24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