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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넘겨진 지역 A기자, 갑자기 순천경찰 ‘감시’ 나서 논란

이종철 기자 입력 2026.03.12 17:57 조회 2,069

재판 넘겨진 지역 A기자, 

갑자기 순천경찰 ‘감시’ 나서 논란

 

- 제보를 빙자한 순천경찰 압박용(?)

- 순천경찰 두차례 조사 송치결정 화풀이 하나?

 

최근 두 건의 피고발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역 기자 A씨가 갑자기 순천경찰을 향한 감시를 주장하며 제보 수집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A기자는 1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어제도 오늘도 억울함을 당한 분들을 만났는데 청와대 앞 상경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며 “[순천 시민 여러분께 질문합니다]”라는 글로 운을 띄웠다.

 

이어 “혹시 순천에서 경찰 조사나 사건 처리 과정에서 억울하거나 납득하기 어려운 일을 겪은 적이 있느냐”며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은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공권력이지만 공권력일수록 시민의 감시와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 이해하기 어려운 수사 과정 과도한 조사나 부당하다고 느낀 대응 억울한 사건 처리 경험 등이 있었다면 댓글이나 메시지로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A기자는 “작은 경험 하나가 순천 사회를 더 공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묻기도 했다.

 

하지만 언론계 일각에서는 이 같은 행위가 최근 경찰 조사 이후 본인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즉 시민 제보를 빙자해 순천경찰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역의 한 중진 언론인은 “특정 사건에 대한 제보를 받는 경우는 있지만, 특정 기관을 상대로 광범위하게 제보를 받는 방식은 해당 기관에 대한 압박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특히 당사자를 수사했던 수사기관을 대상으로 한다면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해당 기자는 순천시청 공무원에 대한 모욕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순천경찰의 조사를 받아 검찰에 송치됐으며 현재 재판에 넘겨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사진 : 이종철



 

순천독립신문 · www.sunchon123.com · 2026.10.30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