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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순천시 주암면, 접치마을서 故 박세영 선생 추모제

  • - 지난 19일 접치마을 선영서 추모제, 지역 유관단체·주민 참석
  • - 재산 기증으로 주암중학교·한국바둑고 설립 등 교육 발전에 기여
이종철 기자 입력 2026.10.20 15:06 조회 10 보도자료
순천시 주암면, 접치마을서 故 박세영 선생 추모제
순천시 주암면, 접치마을서 故 박세영 선생 추모제

순천시 주암면(면장 김동영)은 지난 19일 접치마을 선영에서 고(故) 박세영 선생을 기리는 추모제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제는 평생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사후에도 재산을 지역사회에 환원한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대를 넘어 이어져 온 나눔과 상생의 정신을 후대에 계승하자는 취지도 담겼다.

행사에는 주암면발전추진위원회와 생활개선회 등 지역 유관단체 회원과 주민들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박세영 선생(1720~1790)은 주암면 창촌리 출신으로, 조선 영조·정조 시대 가난한 농민들에게 농경지를 저렴하게 빌려주며 생활 안정을 도운 인물이다. 사후에는 농지와 임야 등 재산을 지역사회에 기증했다.

선생이 남긴 재산은 이후 주암중학교 부지 매입과 주암종합고등학교(현 한국바둑고등학교) 건립, 광천교 신설 등에 활용됐다. 이를 통해 지역 교육 기반이 넓어지고 주민들의 생활 여건도 개선됐다.

참석자들은 한 사람의 나눔이 세대를 넘어 교육과 지역 발전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되새기며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확인했다.

면 관계자는 “박세영 선생께서 남기신 가장 큰 유산은 재산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재산을 이웃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내어놓으신 마음”이라며 “선생의 뜻이 오늘의 주암을 넘어 다음 세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시 주암면, 접치마을서 故 박세영 선생 추모제

순천독립신문 · www.sunchon123.com · 2026.10.21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