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RE100 산단·의대 설립·동부청사 강화 등 7대 요구 제시 “모호한 비전 아닌 실행 가능한 정책 내놔야”

순천시의회,
RE100 산단·의대 설립·동부청사 강화 등 7대 요구 제시 “모호한 비전 아닌 실행 가능한 정책 내놔야”
- 순천시의회 “동부권 빠진 통합 공약 안 된다”… 후보자에 7대 요구
- 통합특별시장 향해 동부권 현안 반영 압박
순천시의회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통합특별시장 후보자들에게 동부권 발전 공약의 구체적 제시를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순천시의회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전남과 광주가 하나의 공동체로 거듭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초대 통합특별시장은 행정·재정적 권한을 넘어 지역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상생의 비전을 실행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닌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의회는 현재 후보자들이 내놓은 공약에 대해 동부권 시민들의 기대를 담아내기에는 구체성이 크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순천시민을 비롯한 동부권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현안들이 선언적 문구에 머물거나, 일부는 사실상 공약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순천시의회는 동부권이 통합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흡수되거나 주변화돼서는 안 된다며, 후보자들이 동부권 핵심 현안을 이번 선거의 구체적인 정책 공약으로 명확히 확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천시의회가 제시한 요구는 모두 7가지다.
우선 전남 경제의 중심축인 동부권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 ‘RE100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명확한 실행 로드맵 제시를 요구했다.
또 동부권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전남권 국립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에 대해 후보자들이 분명한 입장과 구체적 실현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의 동부청사가 통합특별시 권역별 균형발전에 걸맞은 주청사로 기능할 수 있도록 권한과 기능을 대폭 강화해 운영할 것과, 주요 공공기관의 동부권 이전을 포함한 전략적 재배치 계획 수립도 요구했다.
아울러 동부권의 경제적 기여도에 상응하는 예산 배정과 재정 자립권 확보를 위해 ‘재정 쿼터제’와 ‘지역징수액 환원’을 공약에 명시할 것, 도농복합도시의 읍·면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농촌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균형발전 대책을 마련할 것도 촉구했다.
순천시의회는 또 전남광주 통합이 특정 권역의 희생이나 종속이 아닌, 각 지역의 정체성과 잠재력을 존중하는 ‘지역 주도형 상생 구조’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번 선거는 모호한 비전 나열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실질적으로 바꿀 구체적인 정책 경쟁이 돼야 한다”며 “후보자들의 공약이 동부권의 미래 가치를 얼마나 진정성 있게 담아내는지 끝까지 지켜보고, 그 결과에 상응하는 평가와 화답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순천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의 뜻을 받들어 통합특별시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 이종철
사진 : 순천시의회
순천독립신문 · www.sunchon123.com · 2026.10.07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