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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순천시약사회,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조속히 확정하라

  • - 36년의 기다림, 이제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으로 결실을 맺어야
이종철 기자 입력 2026.09.18 20:11 조회 132
순천시약사회(회장 소정환)는 18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순천시약사회(회장 소정환)는 18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순천시약사회(회장 소정환)는 18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순천시약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의 조속한 확정과 대학병원을 포함한 후속 절차의 신속한 추진 ▲국립의과대학 후보대학 선정 및 추천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기각 ▲대학 간 경쟁과 갈등을 부추기는 소모적 대립 자제 ▲정부와 관계 행정기관의 전남 동부권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지역공공의료체계의 구축 등을 촉구했다.

특히, 인구와 산업, 항만과 관광 생활권이 밀집해 있어 산업재해와 중증응급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전남 동부권의 현실을 지적하며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이 동부권 주민의 생명권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필수적인 기반임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국립의대 후보대학 추천이 공식 평가와 의견 수렴, 심사 등을 거쳐 결정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법적 분쟁으로 의대 설립 동력이 약화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전남의 미래를 위해 소모적 갈등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정부와 교육부는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조속히 확정하고, 대학병원 설립을 포함한 후속 절차를 신속하고 책임 있게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전남 지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지역공공의료체계를 조속히 구축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지난 15일 순천시 이·통장 연합회, 16일에는 순천시새마을회가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릴레이 성명을 발표하는 등 순천 지역사회는 ‘순천대 의대 설립은 지역의 미래이자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과제’라는 한 목소리로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 순천시약사회 성명서 -

“36년의 기다림, 이제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으로 결실을 맺어야 합니다”

정부는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조속히 확정하라

순천시약사회 전체 회원은 시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건강과 생명을 지켜 온 보건의료인으로서, 전남 동부권과 경남 서부권 주민의 오랜 숙원인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조속히 확정하고, 관련 후속 절차를 책임 있게 추진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전남권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1990년 처음 건의된 이후 36년을 기다려 온 지역의 숙원입니다. 그동안 전남은 의과대학 부재와 의료인력 부족으로 중증·응급환자의 타 지역 이송,

필수의료 인력 확보의 어려움, 야간·휴일 진료 공백 등 심각한 의료 불균형을 겪어 왔습니다.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먼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은,

지역의료 기반 확충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특히 순천·여수·광양을 중심으로 한 전남 동부권은 인구와 산업, 항만과 관광 생활권이

밀집한 지역입니다. 여수·광양 국가산단의 산업재해와 중증외상, 중증응급환자에 대응하고

지역 필수의료를 지켜 내기 위해서는 전문 의료인력 양성과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이

절실합니다.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은 단순히 대학 하나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남 동부권 주민의 생명과 건강, 그리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공의 기반입니다.

지난 8월 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공식 평가와 의견수렴, 심사 절차를 거쳐 국립순천대학교를

전남권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으로 선정해 정부에 추천했습니다. 그럼에도 목포대학교는 후보대학 선정·추천처분 취소소송과 집행정지를 신청하며 결과를 원점으로 되돌리려 하고 있습니다. 목포대학교는 순천대학교의 의대 부지 계획을 문제 삼고 있으나, 해당 사항은 평가 과정에서 검토됐고 양 대학의 부지 확보 확실성 항목은 동점으로 평가됐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른 권리 주장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 가장 먼저 물어야 할 것은 특정 대학의 승패가 아니라 전남도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입니다. 이미 진행된 공식 평가와 추천 절차를 다시 흔들고, 집행정지로 의대 설립의 발걸음마저 멈추게 하려는 대응은 전남 전체의 국립의대 설립 동력을 약화시키고 지역 간 갈등만 증폭시킬 우려가 큽니다.

의과대학 신설 논의가 다시 장기 소송과 재검토의 늪에 빠진다면, 그 피해는 결코 대학이나 행정기관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적시에 치료받지 못하는 주민, 응급의료와 필수의료의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인, 그리고 의료 접근성의 불평등을 감내해 온 전남 동부권 시민에게 그 부담이 고스란히 돌아갈 것입니다.

순천은 지역 종합병원과 의료기관의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의대생 임상교육, 의료인력 교육과 수련, 지역 정착을 연결할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은 지역에서 의료인을 양성하고 수련시키며 정착하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의 출발점입니다. 의과대학, 대학병원, 지역 의료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때 전남 동부권의 중증·응급·

소아·분만·정신건강·노인·만성질환 관리 등 필수의료도 한층 강화될 수 있습니다.

의료인력 확충과 필수의료 공백 해소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이제는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에 순천시약사회는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첫째, 정부와 교육부는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조속히 확정하고,

대학병원 설립을 포함한 후속 절차를 신속하고 책임 있게 추진하라.

둘째, 광주지방법원은 국립의과대학 설립 절차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후보대학 선정 및 추천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신속히 기각하라.

셋째, 목포대학교와 관계자들은 대학 간 경쟁과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소모적 대립을 멈추고,

전남도민의 건강권과 지역 필수의료 확충이라는 더 큰 공익을 우선하라.

넷째, 정부와 관계 행정기관은 전남 동부권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지역공공의료체계를

조속히 구축하라.

36년의 기다림을 다시 기다림으로 돌려서는 안 됩니다.

전남 동부권의 생명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전남의 미래를 소모적 갈등과 지연으로 가로막지 마십시오.

순천시약사회 전체 회원은 이 길에 전남동부권 시민들과 함께하겠습니다.

2026년 9월 18일

순천시약사회 회원 일동



순천독립신문 · www.sunchon123.com · 2026.11.08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