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 새내기직원, 세심한 관찰로 2천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순천농협 새내기직원
세심한 관찰로 2천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 파머스지점 70대 고객 고액 현금 인출 요청에 이상 징후 포착
- 신입 직원 기지로 2천만 원 추가 피해 예방
- 전라남도경찰청장 감사장 전달 예정
순천농협 파머스지점이 직원들의 침착한 대응과 세심한 관찰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며 지역 금융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6일 오후, 70대 여성 고객 A씨는 병원비 명목으로 현금 인출을 위해 파머스지점을 방문했다.
당시 A씨는 환자복 차림으로 통장마다 생활비 일부만 남긴 채 두 차례에 걸쳐 총 450만 원을 인출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영업점을 찾아 “마이너스 통장 한도 2,000만 원 전부를 현금으로 찾아달라”고 요청하면서 직원들이 이상 징후를 감지했다.
창구 업무를 담당하던 최소희 계장은 고객의 말투와 행동이 평소와 다르고, 평소 교육받은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와 유사하다고 판단해 즉시 관리자에게 상황을 공유했다.
이후 박미경 신용차장이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과 피해 사례를 설명하며 고객의 휴대전화 소지 여부를 확인하던 중, 검은 비닐봉지 안에서 휴대전화 스피커폰을 통해 누군가 실시간으로 인출 상황을 지시하고 있는 정황을 발견했다.
직원들은 즉시 고객을 상담실로 안내해 추가 인출을 막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신속한 대응으로 대규모 금융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입사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입 직원의 세심한 관찰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피해 예방 공로로 최소희 계장에게는 전라남도경찰청장 감사장이 전달될 예정이다.
전라남도경찰청 관계자는 “금융기관 직원들의 세심한 관심과 신속한 대응이 실제 피해 예방으로 이어진 대표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순천농협 은 앞으로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화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작은 이상 징후도 놓치지 않는 고객 응대를 통해 안전한 금융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천독립신문 · www.sunchon123.com · 2026.10.30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