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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훈모 순천시장 예비후보, 횡령·사기 전과 지적…누굴 향한 저격인가?

이종철 기자 입력 2026.03.18 17:59 조회 3,043

손훈모 순천시장 예비후보,
횡령·사기 전과 지적…누굴 향한 저격인가?


-정치인 자격 기준으로 ‘도덕성’ 거론 논란

- “경선 부정의혹으로 후보 박탈된 인사가 할 말이냐” 비판도

- 손훈모, "사적능력 뛰어나서 정밀심사대상에서 살아남아"


지난 3월 17일 유튜브 대담 프로그램인 전남광주미래TV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손훈모 순천시장 예비후보의 발언을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대담에서 사회자인 이현택 씨는 손 예비후보에게 정치권의 도덕성 논란과 공천 문제를 언급하며, “공직자의 도덕성이 어디까지 허용돼야 하느냐. 이미 처벌받은 사람의 정치 참여를 제한하는 것은 과도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손 예비후보는 “정치인의 기준점에 대해 국민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도덕성”이라며 “과실범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겠지만, 고의적인 파렴치 범죄인 횡령이나 사기 전과는 이해받기 대단히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게다가 손 예비후보는 정밀심대대상에서 분류되었다가 다시 살아남은것은 사적능력이 뛰어난것이 아니냐는 발언을 해 불만스런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순천지역 시장 예비후보로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되었다가 적격으로 분류된 후보는 오하근 후보가 유일하다.


하지만 방송 이후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손 예비후보의 발언이 특정 후보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특히 일부에서는 “사기·횡령 전과가 있는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비칠 수 있다”며 “본인 역시 지난 총선 과정에서 경선 부정의혹으로 후보 자격이 박탈된 전력이 있는 만큼, 이런 말을 할 입장이 아니라는 비판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정치권 인사는 “정치인의 판단 기준은 전과나 도덕성일 수도 있지만, 정책 입안 능력과 행정 역량 등도 함께 평가될 수 있다”며 “경쟁 상대의 약점을 자극하는 듯한 발언은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비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을 계기로 공직 후보자 검증 기준을 둘러싼 논쟁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도덕성과 전과 이력, 정치적 책임, 정책 경쟁력 가운데 무엇을 우선적인 판단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지를 두고 지역사회 안팎의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글 : 이종철

화면 : 전남광주미래TV

순천독립신문 · www.sunchon123.com · 2026.09.14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