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오하근 vs 손훈모 당락 '키'는 노관규가 쥐고 있나?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오하근 vs 손훈모 당락 '키'는 노관규가 쥐고 있나?
- 대학 vs 고교 인맥 대결… 고려대 동문 맞붙은 ‘이중 구도’
- 순천고 라인 결집 조짐… 허석·서동욱, 손훈모 지지 가능성
- ‘원팀 붕괴 뇌관’ 김문수… 공천 잡음에 균열 현실화
- 무소속 노관규, 두 후보 두고 저울질 가능성 배제 못해!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경선이 단순한 후보 경쟁을 넘어, 학연·계파·공천 갈등이 뒤엉킨 복합 정치게임으로 전개되고 있다.
10일 경선에서 탈락한 허석, 서동욱 예비후보는 같은 순천고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손훈모 후보 지지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겉으로는 오하근 후보와 손훈모 후보가 모두 고려대 동문이라는 접점이 있지만, 실제 표 결집은 대학보다
지역 고교 네트워크가 더 강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게 지역 정치권의 중론이다.
특히 정치권 일각에서는 경선 이전부터 순천고 출신 후보들 간에 결선 이후 단일화에 대한 암묵적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문제는 ‘원팀’이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주요 원인으로 공천 잡음과 내부 분열이 지목됐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단합이 최대 과제로 꼽힌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김문수 의원을 둘러싼 단수공천 강행, 비례대표 ‘측근 챙기기’ 논란 등으로 이미 당내 신뢰는 크게 흔들린 상태다.
기초의원들 사이에서도 균열 조짐이 감지되면서, ‘원팀’ 구호가 무색하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결국 이번 경선의 본질은 단순한 후보 선택을 넘어 “누가 김문수 리스크로 벌어진 균열을 봉합할 수 있느냐”로 귀결되고 있다.
게다가 경선에서 자유로운 노관규 측도 현 두후보의 결정에 영향력을 줄수 있는 만큼 두후보의 목숨줄은 노관규 에게 달려있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후보 경쟁이 아니라 내부 분열을 수습할 수 있는 리더십 싸움”이라며 “원팀 복원이 실패할 경우, 2022년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글/사진 : 이종철

순천독립신문 · www.sunchon123.com · 2026.10.16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