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남 특별시의원, ‘무안청사’→‘전남청사’ 명칭개정안 서열화 의도 반대
- - 서삼석 의원의 '전남청사' 개정안, 청사 서열화 우려
- - 김진남, “통합의 본질은 상생과 균형발전”

광주·전남의 대등한 상생과 균형발전을 목표로 출범한 ‘통합특별시’의 취지를 역행하고 청사 간 상하 위계를 부활시키려 한다는 논란이 정치권에서 거세지고 있다.
김진남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이 서삼석 국회의원의 ‘무안청사→전남청사’ 명칭 변경 특별법 개정안을 향해 “어느 한 청사에 전체의 대표성을 부여하는 것은 통합 정신에 어긋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지역정치권은 김진남 의원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특정 권역에만 ‘본청’의 지위를 주고 나머지 청사를 ‘지방 분청’으로 격하하려는 시도에 제동을 걸고, 동등한 주청사 원칙을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지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서삼석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무안청사를 ‘전남 전체를 대표하는 청사’라는 명분의 ‘전남청사’로 개칭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그러나 현행 행정체계상 순천 청사는 이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동부청사’라는 대등한 공식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무안에만 독점적인 ‘전남 전체 대표성’을 부여하는 것은 동부권과 광주권을 다시 행정적 주변부로 전락시키는 전형적인 서열화 행태라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통합은 어느 한 곳을 다시 ‘본청’으로 세우고 다른 곳을 주변 청사로 두기 위해 한 것이 아니다”라며, 무안·순천·광주의 3개 청사가 각자의 완결성 있는 역할을 갖춘 ‘동등한 주청사’여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김진남의원의 주장은 특정 청사만의 명칭을 단독 변경할 것이 아니라, 3개 청사 전체의 명칭과 기능 분담을 한 테이블 위에 올려 종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320만 시·도민이 힘을 모은 통합의 본질은 중심과 주변이라는 오래된 일극 체제의 패러다임을 깨는 것”이라며 “역사성과 상징성을 빙자해 또다시 서부권 위주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일방적 입법 시도는 철회되어야 하며, 김 의원이 제기한 ‘평등한 청사 배분과 정체성 존중’의 원칙이 통합특별시 운용의 핵심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 이종철

순천독립신문 · www.sunchon123.com · 2026.10.07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