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전남의대와 대학병원은 ‘순천’에 입장 확고

강기정,
전남의대와 대학병원은 ‘순천’에 입장 확고
-<정책 + 표심>, 두머리 토끼 잡나?
- “50대50 분할이 답인가”…전남 의대 해법 놓고 후보들 입장 촉구
- “표심 아닌 생명권 선택해야”…전남 의대 해법 두고 타 후보 압박
- 서부권 광주권상급종합병원 접근성 측면 유리, 동부권이 우선해야
지난 16일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남의과대학이 순천에 와야 된다는 입장 발표후 18일 본인의 SNS를 통해 확고한 입장을 재천명 했다.
통합시장을 준비중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서부권의 강력한 반발이 있자 SNS를통해 전남 의료의 미래를 위해서는 ‘동·서부권 50대50 분할’이 아닌 100명 규모의 단일 의과대학 설립이 필요하다는 강력한 주장을 펼쳤다..
이 같은 주장은 전남 의대 정원 100명 확보가 단순한 지역 안배의 문제가 아니라, 도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의료 불평등 해소의 과제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특히 동·서부권으로 정원을 절반씩 나누는 방식은 지역 갈등을 완화하려는 정치적 접근일 뿐, 실제 의료 현장과 의학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외면한 선택이라는 지적이다.
강기정 시장은 가장 큰 문제는 소규모 의대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과거 40~50명 정원으로 출발한 지방 의대들은 교수진 확보와 실습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으며 교육 부실 문제를 노출해 왔다. 정원 50명씩 분할하는 방식은 결국 경쟁력 있는 의과대학 두 곳이 아니라, 운영과 교육의 질 모두 불안정한 ‘미니 의대’ 두 곳을 만드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지역 의료의 완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800~1,000병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는 100명 규모 이상의 단일 의대 체제에서만 경영적·교육적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정원을 나눈 채 병원 기능까지 분산할 경우, 결국 전남 도민이 위급 상황에서 다시 광주나 수도권으로 이동해야 하는 반쪽짜리 의료체계에 머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여수·광양 국가산단이 위치한 전남 동부권의 의료 공백은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다.
동부권은 인구 100만명에 육박하고 산업재해와 응급의료 수요가 높은 지역이지만, 이를 감당할 상급 의료기관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산업도시이자 인구 밀집지역인 동부권은 100명 규모 단일 의대와 대형 대학병원이 안착할 수 있는 경제적·사회적 기반을 갖춘 지역임을 강조했다.
반면 서부권은 광주권 상급종합병원과의 접근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인접해 있어, 의료 자원의 효율적 배치는 공백이 더 큰 동부권에 우선적으로 강력한 인프라를 배치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는 논리도 제시됐다.
서부권에 대해서도 별도 대안이 제안됐다. 서부권의 의료 공백과 섬 주민 진료 문제 해소를 위해 시비 3,000억 원을 투입해 BIG4 수준의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의료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동부권에는 100명 규모 단일 의대와 대학병원을, 서부권에는 대형 종합병원과 특화 의료 플랫폼을 구축해 전남 전체의 의료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결정해야 할 것은 결정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지역의 미래가 걸린 사안을 두고 정치적 타협이나 표 계산에 따라 정원을 나누는 방식은 책임 있는 선택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핵심 쟁점은 동부권이냐 서부권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전남 의대가 50대50 분할이 아닌 100명 단일 규모로 설립돼야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해 각 후보들이 분명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글/사진 : 이종철


순천독립신문 · www.sunchon123.com · 2026.10.17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