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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로 생 마감한 성범죄 피해자 유가족, 손훈모 후보 변호과정에 2차가해 주장 파문

이종철 기자 입력 2026.05.19 15:38 조회 2,941



자살로 생 마감한 성범죄 피해자 유가족,

손훈모 후보 변호과정에 2차가해 주장 파문

 

- 유가족 “가해자 변호인이 이제는 ‘인권변호사’ 이미지로 활동” 분노

- 일부 무죄주장등 “당시 제 딸의 인권은 어디에 있었나?” 반문

- 유가족 “재판 과정서 극심한 고통… 결국 딸 잃어”

- 손훈모, N번방 처벌이력자, 무죄 주장 하기도

 

21년 강제추행 사건 피해자의 유가족이 순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손훈모 후보를 향해 공개 입장문을 발표하며 “당시 제 딸의 인권은 어디에 있었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손훈모 후보는 그동안 변호과정에서 무죄주장 이나 2차가해를 없었다 주장하나 이번 사건의 판결문에는 변호인측의 일부무죄주장이나, 당시 지인관계등을 언급하면서 2차가해를 했던 주장이 나와 이번 사건을 둘러싼 파문을 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변호인의 이번 사건에 대해 일부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 어머니라고 밝힌 유가족은 19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딸은 가까운 사이였던 사람으로부터 강제추행 피해를 입은 뒤 수사와 재판 과정을 겪으며 극심한 정신적 고통 속에 살아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 과정에서 큰 수치심과 심리적 부담을 느꼈다고 했으며, 가해자 측 변호인의 질문과 대응 과정 또한 어린 피해자에게 매우 힘든 시간이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증인심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엄마로서 큰 충격과 두려움을 느꼈다”며 “그 시간을 지나며 딸은 점점 더 깊은 고통 속으로 들어갔고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유가족 측은 당시 가해자 측 변호인이었던 손 후보가 현재 자신을 ‘인권변호사’로 소개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유가족은 “여성 인권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활동해 왔다는 기사들을 보며 손이 떨렸다”며 “도대체 누구의 인권을 이야기하는 것이냐. 당시 제 딸의 인권은 어디에 있었느냐”고 반문했다.

 

또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손 후보 측이 “2차 가해는 없었다”, “피해 회복 중심이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하지만 제 딸은 결국 세상을 떠났고 남겨진 가족은 지금도 깊은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가족은 “정치적 보복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딸이 겪었던 고통과 남겨진 가족의 아픔이 누군가의 화려한 이미지 뒤에 가려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글/사진 : 이종철



 

 

순천독립신문 · www.sunchon123.com · 2026.10.24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