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의원, 반 민주주의 행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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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의원실 블로그, 의원들의 투표결과를 놓고 의인과 거수기로 나눠놓고 있다.
김문수의원, 반 민주주의 행태 파문
- 다수결 무시 민주주의 부정 갈라치기등 '갈등의핵'으로 부상
- 본인 뜻 맞으면 의인(義人) 아니면 거수기
- 민주당(을), 진보당, 국민의힘, 무소속까지 깡그리 비난
- 의견개진 수준넘어, 윤석열과 비교하며 자치입법권 부정
민주당 소속과는 어울리지 않은 김문수 의원의 지방의회 개입 등 반민주주의 행태가 파문이 일고 있다.
김문수 의원 및 소속 비서관이 SNS를 통해 스포츠파크주진 공유재산 매입(안)에 대해 반대한 11 의원들은 의인, 찬성한 의원들은 윤석열과 거수기 등 표현을 써가며 도 넘은 비난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이러한 행태가 단순한 평가를 넘어 각자의 정당과 지역구에서 시민의 표로 선출된 시의원에 대한 부정 그리고 자치입법권의 훼손이자 민주주의의 기본인 다수결의 원칙을 무시한 반민주주의 행태로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지난 18일 김문수 의원은 “민주적 행정절차 무시하는 순천시(무소속 노관규 시장), 윤석열과 무엇이 다른가? ”라며“순천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장경순 위원장)에서 부결한 것을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과 의원들이 오늘 오전 10시 상정해 국힘 무소속 진보당과 일부 민주당 의원들과 합세해 통과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찌해야 합니까? ”라며 지방의회 독립적인 의결권에 일거수일투족에 개입하고 있었다.
이후 부의안이 본회의에 통과되자 “국힘 무소속과 합세해 무소속 시장의 거수기 역할 하는 민주당 의장 운영위원장 등 순천시의원들은 심판받아야 합니다 동시에 사과드립니다”라며 마치 본인의 지시가 실패하자 사과의 글마저 올렸다.
이후 20일 김문수 의원실의 한 비서는 블로그에 “민주적 행정절차 무시하는 순천시, 윤석열과 무엇이 다른가? ”라며 해당 의원들의 사진까지 올라가며 의인과 거수기로 분류 다수결의 부정은 물론 자치입법권의 고유권한까지 부정하려 들었다.
이 같은 내용을 김문수 의원은 그대로 옮겨 본인의 페북에 올려놓았다.
다선 시의원 출신의 지역 중진 인사는 “지역의 현안문제에 대해 의견충돌과 일치 등은 다반사이며 이 또한 순천이라는 지자체의 중요한 작동원리이다.”라며“본인의 정치적 입장과는 다르다고 하여 이미 다수결로 표결을 통해 결정 난 사안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의 행태와 뭐가 다르냐? 오히려 윤석열로 비난받아야 될 사람은 김문수 의원이다.”라며 강도 높은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