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성가롤로병원 불법 의료행위, 경찰 압수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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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성가롤로병원 홈페이지 캡쳐 사진
순천성가롤로병원 불법 의료행위, 경찰 압수 수색
응급구조사, 봉합수술 및 동맥 채혈 강요주장
순천시, 성가롤로병원 두둔 논란
전남 동부권 대표적인 종합병원인 순천성가롤로병원이 의료법 위반 관계로 지난 20일 순천 경찰로부터 압수 수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응급의료센터 내 의사가 같은 병원 소속 응급구조사에게 봉합수술 및 동맥 채혈 등 불법 의료행위 등을 강요했다는 것이다.
해당 응급구조사는 순천시에 관련 사실에 대해 고발까지 하였지만 이후 취하해 순천시로부터는 더 이상의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를 감독하고 조사해야 할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들이 외부로 나갈 경우 미치는 파장을 걱정하며 순천 성가롤로병원을 두둔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지탄을 받고 있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처음에 민원을 제기했을 때는 동맥 채혈 등을 주장했지만 나중에 봉합수술을 시켰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오픈된 응급실에서 구조사에게까지 봉합수술을 시켰다는 것은 이해가 가질 않는다.”라면서“고발 후 취하를 해 더 이상의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순천경찰서의 조사 결과에 따라 처벌 등 후속 조치 등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순천성가롤로병원은 원장 및 홍보팀 관계자등과 취재를 시도 했으나 어렵다는 답변만 얻었다.
전남 동부권의 상징적인 병원에서의 의료법 위반 논란이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순천성가롤로병원은 1969년 가롤로 보로메오 수녀회가 설립하여 지난 2019년에는 개원 50주년을 맞이한 600병상 규모의 전남동부권 최대의 의료시설이다. 현재는 '예수의 까리따스수녀회'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