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환경센터입지 22년 선거이후로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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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시가 지난 3일 주암면∙서면∙월등면장에게 보낸 연기 공문
순천시, 환경센터입지 22년 선거이후로 미뤄
- 시기 임박하다던 순천시, 22년 선거 의식했나?
- 순천시, “월등면 지역 안개등 봄철 환경 고려 차원”
- 대책위, “선거 의식한 희망 고문 멈추고 원점에서 재논의하라!”
순천시가 결국 환경센터 입지선정을 22년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늦출 계획임을 밝혀 또 다른 논란이 될 전망이다.
순천시는 지난 3일 청소자원과 명의로 주암면∙서면∙월등면장에게 ‘클린업환경센터 입지선정 향후 일정 안내’란 공문을 보내 내년 6월 이후로 일정 연기를 밝혔다.
순천시는 입지선정 대상 지역 4곳이 포함된 3개의 면 지역에 공문을 통해 “순천시 클린업 환경센터(소각장, 매립장, 재활용선별장)의 입지선정과 관련, 우리 시 폐기물처리시설 시급성을 감안하여 올해 중 입지 선정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으나, 봄철 안개조사등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 등으로 내년 6월 말까지는 최종 입지선정이 시기적으로 어려움을 알려드리니, 면민에게 안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연기 일정을 알렸다.
이에 관련 순천시 관계자는“월등지역에서 봄철 지역의 안개등의 환경기후 문제를 제기해 시기적으로 22년도 환경영향평가에 포함하기 위해 늦춰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월등면 대책위 관계자는 “지난 4년 동안 큰일이 날것처럼 시급하다 할 때는 언제인데 안개 핑계로 선거 이후로 일정 연기가 말이 되느냐?”라면서“월등은 4계절 안개 지역이다. 선거를 의식한 희망 고문을 담장 멈추고 다시 원점에서 재논의 해야 할 것이다.”라고 분개했다.
결국, 순천시 지난 4년 동안 추진했던 환경센터 문제는 4곳의 후보지만 결정하고 입지선정 결정 및 이후절차등은 차기 시장에게 떠넘기는 꼴이 돼버렸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