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의원 사퇴요구한 김문수, 정작 본인은 '당직' 사퇴약속 왜 안 지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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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전 의원 사퇴요구한 김문수,
정작 본인은 '당직' 사퇴약속 왜 안 지키나?
- 국민과 한 약속 안 지킨 김문수 지역위원장 유지 논란
- 탄핵불참 김문수∙백골단 김민전 도긴개긴
- 탄핵 불참 김문수 국민 기만하나?
김문수 의원이 ‘백골단’을 등장시킨 같은 교육위 소속 김민전 위원(국민의힘)을 사퇴 요구를 하고 나섰지만 정작 본인은 내려놓겠다던 당직을 유지하고 있어 ‘내로남불’이라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AI 디지털교과서 검증 청문회’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백골단’의 명칭을 사용한 단체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의 교육위원회 위원직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다.
김문수 의원은 발언에서 “지금 이 자리를 독재의 망령으로 더럽혀서는 안 된다”라며, “바람직한 민주시민 양성을 지향하는 대한민국 초중등교육과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독재의 상징 ‘백골단’을 소환한 김민전 의원이 지금 이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문수 의원은 “교육위원회는 민주주의와 교육의 가치를 수호해야 할 자리”라며, “백골단을 소환한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은 교육위원직에서 즉각 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2월 27일 밤 김문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죄문을 올려 “윤석열 정권의 내란폭동과 국헌문란이라는 헌정사의 중대한 위기 속에서 국민을 대표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점에 대해 뼛속 깊이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한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당직에서 물러나겠다”라며 “당의 처분을 겸허히 따르는 동시에 이번 잘못을 거울삼아 저 자신을 깊이 돌아보고 철저히 반성하며 성찰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탄핵불참 등으로 국민에게 사죄하며 당직을 내려놓겠다던 김문수 의원의 약속은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어 결국 탄핵불참과 백골단 소환을 한 김민전 의원과는 서로 도긴개긴이라는 지적은 거세질 전망이다.
글 : 이종철
사진 : 국제뉴스,김문수의원실